인어는 사람을 홀린다. 바닷바람이 부는 마을. 사람들은 안부 인사 마냥 항상 입에 그 말을 달고 다녔다. 인어를 조심하라는 말. 사람들은 매일같이 바다로 나갔고, 배에서는 매일같이 생선이 쏟아졌고, 가끔은, 귀를 틀어막으며 배에서 내렸다. 인어의 노래를 들을 뻔했다고 소란을 피우며. 고기를 잡으러 뱃일을 나가는 사람들은 항상 배에 등불을 달았다. 인어를 쫓...
협죽도한자로는 夾竹桃, 영어로는 Nerium oleander.장미나 복숭아꽃을 닮은 지름 약 5cm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생명력이 강한 나무.그리고 별명은자살나무 *** (BGM 플레이 추천드립니다.)(높은 수위의 묘사는 아니나 범죄와 폭언 등 트리거 요소가 포함되어있으니 미리 주의 드립니다.) 내 이름은 박지민, 인간병기. 텐, 텐, 텐 지민의 총구에서...
삐리리리리- 삐리리리리- 정국은 제 귀를 찢어버릴 듯 울려대는 핸드폰의 알람에 인상을 찡그리며 눈을 비볐다. 암막커튼이 쳐진 컴컴한 방을 가로지르는 핸드폰 액정 라이트에 눈살을 찌푸리며 정국은 현재 시간을 확인했다. 9시. 물론 저녁. 으하아아암- 정국은 기지개를 펴고 커튼을 걷었다. 누운자리에서도 손에 닿는 커튼은 걷으나 마나 의미가 없었다. 당연히, 그...
사람을 홀리는 건 타고난 내 재능이었다. 내가 태어나던 날 저녁, 나와 눈을 마주한 가장 첫 번째 사람이 죽었다. 어머니였다. 그 날 해는 유독 일찍 떨어졌고 아침은 유독 늦게 밝아왔다. 사람들은 수군거렸다. 저주가 내렸다고, 저주를 받고 태어났다고, 저주 받은 아이라고. ILLUSION 나는 사람을 홀리는 눈을 가졌다고. 사람을 홀리는 건 타고난 내 재능...
(좀 더 완벽한 감상을 위해 BGM 플레이를 추천드립니다.) *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내가 마을 뒤쪽 산에서 작은 굴을 발견하면서 부터였다. 아니, 처음에 그것은 굴이라고 부를 수조차 없는 작은 구멍이었다. 그때 나는 그 구멍에 아무런 관심을 주지않고 그저 지나쳐 걸어가야만 했다. 그랬다면 이 이야기는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
(bgm 플레이 추천드려요) 톡, 정국은 석진이 건넨 바나나우유에 빨대를 꾹 밀어 넣었다. 빨대가 초록색 씰을 뚫고 들어갔다. 쪼옥 소리를 내며 정국은 바나나우유를 한입 빨아들였다. 투명한 빨대가 노랗게 물들었다. 으음. 입안에 달달한 맛이 퍼졌다. 석진은 그런 정국을 빤히 바라보았다. 왜. 정국은 입에 빨대를 물고 웅얼거리며 석진에게 물었다. "오늘은 옷...
(bgm 플레이 추천드려요) 좆됐다. 햇빛이 살짝 열린 창문 틈 사이를 뚫고 들어오는 아침, 정국은 이불을 박차고 벌떡 일어나며 중얼거렸다. 정국은 손을 들어 자신의 갈색 빛을 띠는 생머리를 마구 헝클어뜨렸다. 음. 아무리 생각해봐도, 좆됐다. 으아아아, 정국은 작게 비명을 내지르며 쾅쾅 침대를 내리쳤다. 스프링의 반동에 몸이 흔들거린다. 윽. 정국은 오른...
오늘도 제 글을 봐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 Twitter https://twitter.com/different378/status/954634979304128514 * ASK https://ask.fm/different378 * 커플링 수정하지 말아주세요. * 타 사이트, 트위터에 공유 환영합니다! 다만 출처를 명확히 밝혀주세요. * 글을 재밌게...
[도둑잡기 03] -Day 2. Morning “와.. 윤기가 도둑이었어??” 석진이 말했다. 석진과 마찬가지로, 다른 이들 모두 예상은 했지만 확신하지 못했던 결과에 놀라있었다. 윤기를 호명한 지민 역시 수화기를 들고 눈을 질끈 감은 채로 멈추어 있었다. 지민이한테 함부로 나대면 안되겠네. 저 친구 은근히 무서운 친구야. 석진이 그렇게 말하며 지민의 손에...
- Day 1. Night “그래서 다들 낮 동안 어디 갔다 왔어요?” 마을 회관에 먼저 도착해있던 윤기의 옆자리에 앉으며, 지민이 말했다. 지민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마을회관에는 이미 모두가 도착해 있었다. "나는 남준이랑 슈퍼마켓." 호석이 말했다. 호석의 말을 들은 남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힌트도 찾았어. 남준이 말했다. 오, 뭔데? 진이 물었고 호석...
-Day 1. morning 한적한 마을에 일곱 남자가 나타났다. "우와 신기해!" 태형이 말했고, 모두는 자신의 모습과 다른 이의 모습을 살펴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 각자의 직업 설정에 맞는 복장을 입고있었다. "그니까.. 나는 택배기사, 윤기형은 꽃집 사장님, 진형은 은행장, 남준이형은 정비사 또..." "호석이는 마트 사장님, 태형이는 파티시에, ...
https://www.vlive.tv/video/65329?channelCode=FE619 - 소재 출처 방탄) 도둑잡기 prologue 환영합니다. 지금부터 도둑잡기 게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참여자 전원은 빨간색의 START 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네, 총 7명의 참가자 확인되었습니다. 지금부터 각자에게 게임의 역할 파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운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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